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누누 티비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이다.
누누 tv에는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등 OTT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올라와있으며
당연히 불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잡지 않는 것일까?
일단 사이트를 살펴보자
일단 홈페이지는 매우 깔끔하다...
예전에 있었던 베이코리언즈나 다른 웹사이트들에 비해 광고가 많이 없고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카테고리별로 잘 나누어져 있고 배너에 있는 광고 또한 불법이겠지만 우리의 눈에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놀랍게도 실시간검색어, 인기영상, 추천영상등이 제공되는 등 다른 불법사이트들과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에 이용자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넷플릭스 500만, 누누티브이 약 1000만 명 이상...)
모든 불법사이트들이 그렇듯 우리나라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서버를 운영 중이다. 도메인 주소가 막히면 도메인을 바꿔 다시 운영하는 식으로 좀비처럼 계속 부활해 왔다.
초창기에는 소재지가 파라과이에 있는 아순시온이라는 곳이었지만 최근에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 사업장 주소 또한 매번 바뀌며 애초에 불법사이트이기 때문에 그곳이 진짜 주소가 맞는지 또한 알 수없다.
특히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저작권보호센터로 가는 링크는 작동하지 않는 가짜 링크이며 저작권신고를 할 수 있을 것처럼 양식 또한 꾸며놨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정말 합법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누누티비를 시청하는 것은 불법일까?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는 불법스트리밍사이트를 시청만 한 것으로는 처벌이 힘들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영상을 다운로드하여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배포한다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주범을 잡지 않는 이상 누누티비는 계속 운영될 것이고 시청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힘든 이상 비슷한 사이트들은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다.
끝으로.. 나는 이번에 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누누티비라는 곳에 대해 알았지만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고 누누티비에 들어가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잡지도 못하는데 공론화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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